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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지은희, 행운의 '홀인원'으로 우승컵 '번쩍'

LPGA 지은희, 행운의 '홀인원'으로 우승컵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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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PGA 투어 기아 클래식에서 지은희 선수가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박인비에 이어 2주 연속,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은희는 2위 크리스티 커에 1타 차로 쫓기던 파3, 14번 홀에서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152m 내리막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대로 홀 속에 빨려 들어갑니다.

지은희는 여기서 3타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오늘(26일)만 5타를 줄인 지은희는 합계 16언더파로 미국의 크리스티 커와 리젯 살라스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지난겨울 스윙 교정을 통해 비거리를 늘린 효과를 제대로 봤습니다.

[지은희 (32세) : 오늘 샷이 아주 잘 맞았고 퍼트도 아주 좋았습니다.]

지난해 10월 타이완 대회 이후 5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달성한 지은희는 상금 2억 9천만 원에다 우승과 홀인원 부상으로 자동차 두 대까지 한꺼번에 받았습니다.

[지은희 (32세) : (자동차 2대를 받네요?) 오, 정말요? 그건 몰랐어요.]

최경주는 PGA 투어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올라 2년 만에 톱10에 진입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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