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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단 평양공연 사회는 서현…北, 싸이 공연엔 '난색'"

<앵커>

이런 가운데 엿새 앞으로 다가온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준비는 예정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녀시대 서현이 사회자로 나서는 것을 비롯해 공연 윤곽도 하나둘 드러나고 있습니다. 가수 싸이의 공연도 추진됐지만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국립극장 무대에서 북한 예술단과 입을 맞춘 소녀시대 서현, 엿새 뒤 평양 무대에서는 사회자로 나섭니다.

선보일 곡들은 거의 추려졌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창곡이었다는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부터 백지영의 대표곡인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레드벨벳의 댄스곡 '빨간맛' 등입니다.

윤도현의 YB는 평화통일의 뜻을 담아 한반도 최남단에서 북단까지의 거리를 뜻하는 1178을 부르고, 정인과 알리 등은 대표곡 외에 남북 합동 공연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강남스타일을 부른 싸이를 예술단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추진했지만 북측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두드러지는 싸이의 무대까지 주민들이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북한 당국이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입장을 정리해서 내일쯤 아마 알려 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공연에 참가하는 가수들은 모레(28일) 한 차례 예행연습을 갖습니다. 예술단과 함께 방북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권도 시범단은 서울, 속초 등에서 북한 시범단과 합동 공연을 한 단원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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