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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MB 첫 '옥중 페이스북'…"천안함 용사에 약속 못 지켜 유감"

'옥중 조사'를 거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26일) 천안함 폭침 8주기를 맞아 옥중에서 자신의 SNS에 첫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 전 대통령 페이스북 계정에는 "통일되는 그날까지 매년 여러분을 찾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로 시작하는 추모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면서 "비록 직접 찾아가 만나지는 못하지만 여러분의 조국에 대한 헌신은 결코 잊지 않고,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저 대신 저와 함께 일한 참모들이 참배하는 것으로 저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추모 글 아래에는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대신 작성한 추모글 사진이 첨부돼 있습니다.

이 사진에도 "몸은 같이 하지 못해도 여러분의 나라를 위한 희생을 기리는 마음은 언제까지 함께할 것"이라는 내용의 추모글이 적혀있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그의 발언은 구속 수감 이후 처음 나온 것입니다.

이는 이 전 대통령이 전한 메시지를 측근들이 대신 작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이재오 전 의원과 김효재 전 정무수석 등 이 전 대통령의 참모들은 대전 국립현충원에 모여 전사자들에게 참배하고 이 전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헌화했습니다.

(사진=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영상편집=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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