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강호 폴란드 만난다…"후회 없는 경기 펼칠 것"

<앵커>

러시아월드컵에 대비해서 유럽 원정을 떠난 축구대표팀이 이틀 뒤에 피파랭킹 6위에 강호 폴란드를 상대합니다. 조별리그에서 만날 독일과 비슷한 팀이어서 아주 제대로 된 모의고사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북아일랜드에 역전패한 아쉬움 속에서 선수들은 가벼운 회복 훈련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다소 굳은 표정의 선수들은 한국에서 원정 온 팬들의 응원 속에서 금세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북아일랜드전을 교훈 삼아 이틀 뒤 폴란드전에서는 후회 없도록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아쉬움은 오늘도 여전히 있는 것 같고요, 그렇지만 어제 같은 경기를 통해서 배우고 경험하는 것 같아요.]

다음 상대인 폴란드는 신태용호 출범 이후 만나는 가장 강한 팀입니다. 피파랭킹 6위의 폴란드는 북아일랜드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상대입니다.

역습에 의존하지 않고 줄곧 강력한 공격 축구를 펼칩니다. 유럽 예선 득점왕이자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 레반도프스키가 공격의 핵입니다.

북아일랜드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우리 수비진으로서는 강력한 폴란드 공격진을 상대로 진정한 시험대에 오릅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수비수 : 이번 경기처럼 실수하지 않고 집중력을 좀 더 높여서 (레반도프스키를) 잘 잡으려고 준비 잘하고 있습니다.]

북아일랜드전이 스웨덴에 대비한 평가전이었다면 폴란드전은 최강 독일에 대비한 모의고사입니다. 신태용호의 진정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