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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답답 목 칼칼…수도권 비상저감조치 시행

<앵커>

오늘(26일)도 바깥이 정말 매캐합니다. 저는 새벽에 출근하는데 앞도 잘 안 보이고요, 숨 몇 번 쉬니까 목하고 가슴에 뭐가 낀 것 처럼 답답해지더라고요. 저도 목이 칼칼하던데요, 정부가 바깥 활동을 자제하라고 하지만 우리는 또 출근을 하고 나와서 일을 봐야 하잖아요. 나오실 때 그냥 마스크 말고 초미세먼지 마스크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으로 예보되면서 수도권에서는 비상저감 조치가 시행됩니다.

서울, 인천, 경기도의 공공기관 임직원 52만 7천 명은 차량 2부제를 적용받아 끝자리가 짝수인 차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107개 대기 배출 사업장은 단축 운영을 하고 건설공사장도 공사시간 단축 등 미세먼지 발생 억제조치를 시행합니다.

서울시는 공공기관 주차장 456곳을 폐쇄할 예정입니다. 실효성 논란이 일었던 서울시 대중교통 무료 정책은 지난달 폐기돼 이번부터 시행하지 않습니다.

어제 서울의 초미세먼지는 3월 관측 사상 가장 나빴습니다.

[최희연/경기도 안양시 : 바깥에 보면 공기가 탁하고 뿌옇고 해서 뭔가 자연의 느낌이 안 나고 안갯속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남해상의 고기압 때문에 대기가 급격히 정체되면서 중국에서 들어온 오염물질과 국내에서 배출된 미세먼지가 그대로 한반도에 머물게 된 겁니다.

수도권의 미세먼지는 내일까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무리한 바깥 활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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