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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론' 커들로, 대중 관세폭탄 옹호…"중국은 유죄"

'자유무역 신봉자'로 알려진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對中) '관세 폭탄'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나섰다고 의회전문 더힐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달 중순 백악관에 '입성'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관세장벽들에 비판적이었던 입장에서 다소 달라진 뉘앙스입니다.

불공정 무역을 하는 중국에 대한 무역제재는 통상의 보호무역주의와는 다르다는 논리를 내세웠습니다.

커들로는 이날 뉴욕 라디오방송 'AM 970'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자유무역론자로 여기고 있다"면서 "다만 자유무역을 위해서는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커들로는 "중국은 기술이전을 통해 미국의 지적 재산권을 훔치고 미국의 상품을 위조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관세 및 무역장벽을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솔직하게 말하자면 중국은 유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커들로는 뉴욕증시 급락에 대해서도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중국의 보복관세 규모가 컸기 때문"이라고 중국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행정명령을 통해 600억 달러(약 65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관세 패키지'를 발표했고, 중국은 30억 달러(3조2천억 원)에 이르는 미국산 철강·돈육 등에 보복관세를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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