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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 여객선 승선 163명 모두 목포 도착… 경상자 23명으로 늘어

전남 신안군 여객선 좌초 사고 경상자가 2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오늘(25일) 오후 3시 50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동쪽 근해에서 223톤 규모의 쾌속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흑산도에서 목포로 향하던 이 여객선은 운항 중 암초에 부딪힌 뒤 그 위로 올라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탑승객 163명 가운데 6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조 후 확인한 결과 23명이 타박상 등을 입고 가벼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구조선 도착 시간을 고려해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민간 구조선과 사고 여객선과 같은 선사 여객선을 동원해 승객들을 구조했습니다.

오후 4시 20분쯤 현장에 처음 도착한 흑산파출소 고속단정은 부상자를 이송했으며 경비함도 오후 4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경비함은 사고 지점의 수심이 낮은 점을 고려해 고무보트를 이용해 승객들을 다른 여객선에 옮겨 오후 5시 14분에 구조를 완료했습니다.

목포-흑산도를 운항하는 사고 여객선은 관광객 등 승객 158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우고 오후 3시쯤 홍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시야가 좋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여객선을 목포항으로 예인해 선장,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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