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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3월 관측 사상 '최악'…내일 수도권 비상저감조치

미세먼지, 3월 관측 사상 '최악'…내일 수도권 비상저감조치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18.03.25 20:10 수정 2018.03.25 22: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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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이 왔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보이질 않습니다. 오늘(25일)이 3월 관측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였고 내일도 나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내일 수도권에서는 공공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하지만 서울시 대중교통 무료 정책은 시행되지 않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산에서 내려다본 서울 모습입니다. 뿌연 미세먼지로 고층 건물의 윤곽만 겨우 보입니다.

거리로 나온 행인들은 물론, 한강 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마스크가 필수인 하루였습니다.

[최희연/경기도 안양시 : 바깥에 보면 공기가 탁하고 뿌옇고 해서 뭔가 자연의 느낌이 안 나고 안갯속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오늘 서울의 초미세먼지는 3월 관측 사상 가장 나빴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초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이었습니다.

남해상의 고기압 때문에 대기가 급격히 정체되면서 중국에서 들어온 오염물질과 국내에서 배출된 미세먼지가 그대로 한반도에 머물게 된 겁니다.

내일도 미세먼지 나쁨으로 예보되면서 수도권에선 비상저감 조치가 시행됩니다.

서울, 인천, 경기도의 공공기관 임직원 52만 7천 명은 차량 2부제를 적용받아 끝자리가 짝수인 차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107개 대기 배출 사업장은 단축 운영을 하고 건설공사장도 공사시간 단축 등 미세먼지 발생 억제조치를 시행합니다.

서울시는 공공기관 주차장 456곳을 폐쇄할 예정입니다.

실효성 논란이 일었던 서울시 대중교통 무료 정책은 지난달 폐기돼 이번부터 시행하지 않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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