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짙은 안갯속 항해 중 암초와 부딪혀…6명 경상

짙은 안갯속 항해 중 암초와 부딪혀…6명 경상
16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남 흑산도 해상에서 좌초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5일) 오후 3시 47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인근 해상에서 쾌속 여객선 핑크 돌핀호가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여객선은 운항 중 암초에 걸린 뒤 바위 위로 올라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객선에는 홍도 관광을 마친 관광객 등 승객과 선원 163명을 태우고 목포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좌초 당시 충격으로 오후 5시 현재 승객 6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경비 함정과 인근 선박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구명 조끼를 입은 채 선내 대기하다가 차례대로 다른 선박에 옮겨 탔습니다.

사고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객선이 어선을 피하려다가 바위에 걸렸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구조를 마치는 대로 여객선 운항 관계자와 승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