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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규제" 美 전역서 80만 모였는데…트럼프는 골프 치러

"총기 규제" 美 전역서 80만 모였는데…트럼프는 골프 치러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작성 2018.03.25 21:04 수정 2018.03.25 22: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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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전역에서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80만 명이 백악관 앞을 행진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 있는 골프 클럽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수도 워싱턴에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시민 80만 명이 모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열린 집회 가운데 참가 인원으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LA와 댈러스 등 8백여 도시에서도 일제히 시위가 열렸습니다.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학부모들이 힘을 보탰고, 어린아이들까지 동참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다!]

플로리다 총기 참사 사건의 생존 학생들이 시위를 이끌었습니다.

[에마 곤살레스/총기 참사 생존학생 : 6분 20초. 6분 남짓한 그 시간에 우리의 친구 17명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다른 누군가가 하기 전에 당신의 삶을 위해 싸우세요.]

흑인 인권의 상징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손녀는 할아버지의 명연설을 인용한 지지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욜란다 르네 킹/마틴 루터 킹 손녀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더 이상은 안 됩니다. 총기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이 돼야 합니다.]

시위대가 백악관 앞을 행진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휴가지에서 트럼프는 트위터에 프랑스에서 발생한 테러를 비판했지만, 학생들의 총기 규제 요구에는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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