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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보였지만 문제는 '수비'…축구대표팀 평가전 역전패

<앵커>

축구대표팀이 북아일랜드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아쉽게 역전패했습니다. 활발한 공격전개로 선제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도 수비가 문제였습니다.

폴란드 호주프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신태용호는 전반 7분 만에 군더더기가 없는 콤비 플레이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달라진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북아일랜드 수비수들이 촘촘히 늘어서 있었지만, 뒷공간을 파고든 권창훈이 박주호의 로빙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볼 터치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대표팀은 이후에도 기성용을 중심으로 한 빠른 패스 축구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공격에서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문제는 또 수비였습니다. 힘과 높이에서 밀리며 위험지역에서 파울을 자주 범했고 프리킥 상황에서 허를 찔리며 일격을 당했습니다.

우리 수비벽을 막아서는 상대 작전에 저항 한 번 못하고 뒷공간을 열어주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따라붙었지만, 김민재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41분 결승 골을 내줄 때도 공중볼 다툼에서 밀린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체격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조직적인 압박과 협력 수비가 절실합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스웨덴은 북아일랜드보다 더 강한 피지컬을 갖고 올 텐데 그런 것을 우리가 좀 더 대비해야 될 것 같다(교훈을 얻었습니다.)]

호주프에 도착한 대표팀은 오는 28일 북아일랜드보다 더 강한 폴란드를 상대로 다시 한번 수비 조직을 점검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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