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인 양현종이 새 시즌을 승리로 산뜻하게 열어젖혔습니다.
양현종은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 시즌 처음 선발 등판해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사4구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삼진은 6개나 잡아냈습니다.
7회까지 막는데 공 81개면 충분했습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가 찍혔습니다.
KIA 타선은 홈런 네 방을 포함해 16안타로 에이스의 호투에 화답하며 14대 1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양현종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20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르고 한국시리즈에서는 1승 1세이브를 올리며 KIA를 8년 만의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독식한 양현종의 구위는 2018시즌 첫 등판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1회 선두타자 정현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4회까지 12타자 연속 출루조차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5회 첫 타자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습니다.
KIA는 kt 선발 주권을 상대로 1회 타자일순하며 5안타와 볼넷 하나를 묶어 대거 6득점 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어제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