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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 옥중조사 '다스 의혹'부터 시작…비자금 등 추궁

검찰, MB 옥중조사 '다스 의혹'부터 시작…비자금 등 추궁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후 첫 '옥중조사'에 나서는 검찰이 지난 소환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다스 의혹'을 출발점으로 삼아 추가조사를 시작합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내일(26일) 오후 2시,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 등을 보내 별도의 조사실에서 첫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혐의 중 상당수가 '다스가 이 전 대통령 것'이란 것을 범행 동기나 전체 사실로 두고 있어, 이 전 대통령의 진술을 듣는 것도 그 흐름대로 이어가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시작으로 기존 구속영장 혐의에 대한 보완조사를 먼저 진행하고, 2차 옥중조사에서는 뇌물 등 혐의를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소환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 조사에서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법조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보복' 프레임에 따라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유지하며 법정 투쟁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분석입니다.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면 4월 10일까지가 기한인 만큼 검찰은 충분한 조사를 거쳐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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