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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일 만의 등판' 김광현, 화려한 복귀전

'533일 만의 등판' 김광현, 화려한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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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 투수가 부상을 털내고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김광현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3피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78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가 35개로 가장 많고 슬라이더(26개), 커브(9개), 투심(8개)이 뒤를 이었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2㎞를 기록했습니다.

김광현은 2016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지난해를 통째로 쉬었습니다.

2016년 10월 8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33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섰고, 선발 등판은 같은 해 9월 16일 역시 삼성전 이후 555일 만입니다.

김광현은 1회 초 롯데의 톱타자 민병헌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2루수 최항의 수비 실책으로 손아섭을 출루시켰습니다.

하지만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 이대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면서 무사히 이닝을 끝냈습니다.

정진기의 홈런으로 1대 0으로 앞선 채 맞은 2회 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동희한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문규현을 범타로 처리했습니다.

3회 초에도 같은 양상이었습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아섭한테 좌익수 쪽 안타를 맞고 후속타자 전준우를 2루수 땅볼로 요리했습니다.

김광현은 4회 초 4번 타자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박헌도한테 볼넷을 내줬습니다.

1사 1루에 놓인 김광현은 앤디 번즈를 헛스윙 삼진, 한동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습니다.

5회 초에는 2사 후 민병헌한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김광현은 팔 관리 차원에서 2대 0으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서진용한테 넘겼습니다.

한편, 김광현은 경기를 마치고 송도의 한 미용실을 찾아 길게 자란 머리를 자를 예정입니다.

그는 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을 돕기 위해 모발을 기부하고자 머리를 길러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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