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털 야후의 소셜 블로그 서비스인 텀블러는 지난 미국 대선 유세 기간 자사 플랫폼이 러시아 인터넷 그룹에 의해 허위정보를 유포하는 데 이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텀블러는 성명을 통해 "2016년 미 대선으로 이어지는 허위 정보 유포 캠페인에 이용된" 계정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 대선 개입 공작의 본거지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러시아의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와 연계된 84개의 계정을 공개했습니다.
텀블러는 지난해 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들 계정과 관련한 미 법무부 수사에 협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