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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 언론 "美, 무역전쟁 압박하면 수백억 달러 미국 상품도 보복받을 것"

中 관영 언론 "美, 무역전쟁 압박하면 수백억 달러 미국 상품도 보복받을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중국 관영 언론들이 "수백억 달러어치의 미국 상품도 중국의 보복을 받을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관영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오늘(25일)자 공동 사설에서 중국은 트럼프의 무역전쟁 위협에 맞서 "중국의 보복이 수백억 달러의 미국 상품을 겨냥하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반격이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 관영 매체는 또 "중국을 겁주는 것은 효과가 없으며 미국이 무역전쟁을 향해 간다면 큰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언제든지 미국과 대화를 하고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지난 24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 간의 전화통화를 언급하면서 "이번 통화로 미국이 위험을 높이기보다는 합리적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해도 중국이 유리하다면서 "중국 정부의 대미 보복 조치가 국익을 위한 것임을 믿고 모든 중국인이 지지할 것이기 때문이며 중국의 체제는 미국과 무역전쟁 충격에도 회복력이 더 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언론은 "중국은 무역전쟁을 지지하지 않지만 패배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무역전쟁을 할 것인지 아니면 대화를 할 것인지는 미국에 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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