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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맞불 관세에 돼지고기 가격 뚝…곡물 시장도 출렁

美·中 맞불 관세에 돼지고기 가격 뚝…곡물 시장도 출렁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고조되면서 관세 표적으로 오른 돼지고기 값이 국제 상품 시장에서 사상 최저치로 급락했습니다.

중국이 대미 보복 관세를 매길 품목으로 돼지고기를 포함한 농축산물을 정조준하면서 거래상들 사이에 불확실성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글로벌 상품 시장 가격'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선물 가격이 6월물 기준으로 지난 23일 파운드당 73.6센트까지 떨어져 하루 만에 4.3%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이는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돼지고기 선물 거래를 시작한 2016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특히 올해 1월 85.55센트까지 치솟았던 돼지고기 가격은 미중 무역 전쟁의 전운이 짙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고점 대비 13.3% 낙폭을 기록 중입니다.

소고기 값도 타격을 받아 생우 6월물 가격은 어제(24일) 파운드당 106.03센트까지 떨어져 하루 사이에 2.6% 하락했습니다.

곡물 시장도 출렁였습니다.

대두 5월물 가격은 지난 23일 부셸당 1천10센트까지 떨어져 하루 사이에 2% 하락했습니다.

대두는 중국이 미국에서 대거 수입해오는 대표적인 곡물로 양국 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하면 타격이 불가피할 품목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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