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중동서 미사일 능력 최강국 중 하나"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즉 CSIS는 현지시간으로 23일에 낸 브리핑 자료에서,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미사일 능력이 가장 앞선 나라 중 하나라고 지목했습니다.

아 연구소는 "이스라엘의 미사일 능력을 자세하고 완전하게는 알 수 없지만, 중동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첨단의 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국 이후 60년간 외국의 지원과 협력으로 크루즈와 탄도 미사일을 다량으로 자체 생산한다"고 분석했다.

CSIS는 또, 이스라엘이 사실상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식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장거리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두고,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이를 핵합의에 추가해 재협상하지 않으면 핵합의를 파기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현 상황에 비추어보면, 미국이 중동 문제에 있어 이중잣대를 적용하고 있다고 비판받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 개발을 국제적으로 감시하는 기제인 핵확산금지조약 NPT와 미사일 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미사일기술통제체계 MTCR의 가입국이 아니라고도 이 연구소는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