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WSJ "샌프란 연은 총재 윌리엄스, 차기 뉴욕 연은 총재 선두 후보"

올여름 교체가 예정된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후임으로 존 윌리엄스(55)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선두후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뉴욕 연은 이사회가 윌리엄스 총재를 차기 총재 후보로 추천했으며, 중앙은행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승인하면 현 윌리엄 더들리 총재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 더들리 총재는 지난해 11월 당초 임기인 2019년 1월에 앞서 올해 중반께 조기 사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 의장·부의장과 더불어 미국 통화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로, 연준의 '3인자'로도 불린다.

12개 지역별 연준 은행 총재 가운데 유일하게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고정 투표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점진적 금리 인상을 선호해왔으며 지난 21일 연준이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할 당시 찬성표를 던졌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달 말 기자들에게 "경제 상황을 볼 때 올해 세 차례 또는 네 차례의 금리 인상을 생각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탠퍼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윌리엄스 총재는 1994년 연준에 몸담아 선임 경제학자로 활동했으며, 2002년 샌프란시스코 연은에 합류했다.

2011년 당시 재닛 옐런(전 연준 의장)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준 부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후임 총재 바통을 이어받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