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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구속 첫 주말 가족 면회…김윤옥 동행 안 해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아들 시형 씨 등 가족들과 10여 분간 면회했는데, 부인 김윤옥 여사는 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3일) 새벽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가족과 처음 만났습니다.

아들 시형 씨 등 자녀들만 왔고 김윤옥 여사는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치소 측은 이 전 대통령이 일반 재소자와 마주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별도의 면회 공간을 마련했고 면회는 10여 분 동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시형 씨 등은 어제 오전에도 구치소를 찾았지만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면회는 못 하고 영치금만 넣고 돌아갔습니다.

오늘 정오쯤에는 이 전 대통령의 차녀 승연 씨가 면회인 등록을 위해 구치소 민원실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승연/이 前 대통령 차녀 : (오전에는 동생분들 왔다 가신 건가요?) …….]

주말과 휴일에는 변호인 접견이 허락되지 않아 오늘 변호인 접견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 구치소 측에 피로함을 호소하긴 했지만 건강에는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요일은 가족 면회도 허락되지 않고 별도의 운동시간도 없는 만큼 내일 이 전 대통령은 독방에만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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