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4점…상하이, 챔피언결정전 2승 2패 원점

'배구 여제'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중국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7전 4승제)에서 팀을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김연경은 오늘 중국 상하이 루완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공격으로 12점, 블로킹으로 2점 등 14점을 올렸습니다.

김연경과 쩡춘레이(16점) 등 주전 4명이 두자릿수 점수를 올린 상하이는 톈진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양 팀의 5차전은 27일 저녁 8시 반 톈진인민체육관에서 열립니다.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습니다.

특히 17일 2차전에선 26점을 폭발해 팀의 첫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연경은 한국 흥국생명 (2005-2006, 2006-2007, 2008-2009), 일본 JT마블러스(2010-2011), 터키 페네르바체(2014-2015, 2016-2017)에 이어 중국에서 4개 리그 우승 트로피 수집에 도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중국배구협회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