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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축포 날린 '괴물 신인' 강백호…kt, 돌풍 예고

<앵커>

프로야구가 뜨겁게 막을 올렸습니다. '괴물 신인' 강백호 선수가 '개막 1호 홈런'을 터트린 가운데 지난해 최하위 kt가 챔피언 KIA를 잡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에도 야구에 굶주린 팬들은 줄을 이었습니다.

오늘(24일) 5경기 가운데 4개 구장 입장권이 매진되며 역대 개막전 사상 두 번째로 많은 9만 6천여 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개막전 최고 스타는 kt의 괴물 신인 강백호였습니다.

강백호는 데뷔 첫 타석부터 괴력을 과시했습니다. 지난해 다승왕 KIA 헥터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겨 올 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고졸 신인이 데뷔 타석에서 홈런을 친 건 사상 최초입니다.

강백호의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한 kt는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지난해 챔피언 KIA에 5대 4로 역전승을 거두고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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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선수로는 최초로 한국 무대를 밟은 NC 왕웨이중은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최고시속 152km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LG 타선을 7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넥센 로저스는 친정팀 한화를 상대로 한국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는 안타 2개로 복귀를 신고했습니다.

개막전 유일한 토종 선발 삼성의 윤성환은 두산 타선을 제압하며 승리를 따냈고 SK는 김동엽의 결승 홈런으로 롯데를 한 점 차로 눌렀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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