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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부츠' 때문에…피겨 최다빈, 세계선수권 프리 기권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간판 최다빈 선수가 스케이트 부츠 문제 때문에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최다빈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쇼트프로그램 때부터 스케이트 부츠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최다빈이 공식연습 때 발목에 무리가 와서 더 큰 부상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ISU에 기권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다빈은 그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스케이트 부츠 상태가 좋지 않아 테이프로 고정하고 출전했습니다.

부츠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최다빈은 착지 불안으로 연기를 제대로 펼치지 못해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67.77점)에 크게 못 미치는 55.30점으로 21위에 그치며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힘겹게 따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공식 훈련에 나선 최다빈은 부츠 때문에 발목에 무리가 생기면서 결국 기권을 선택했습니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지금 착용하는 스케이트 부츠는 오래 사용해 발목 지지력이 떨어진 상태"라며 "이번 시즌 초반 부츠가 발에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겼으면서 1~2년 전 신었던 부츠를 조합해 신었는데, 결국 더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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