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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팀 킴' 또 한일전 완승…6강 진출 확정

<앵커>

이번에는 스포츠 소식 알아봅니다. 주영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십시오(네, 안녕하세요) 다시 한번 '영미 열풍이 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일본을 눌렀다면서요?

<기자>

오늘(23일)은 김영미 선수가 휴식을 취하면서 승리를 부르는 주문이죠, '영미~'는 들을 수 없었지만, 일본을 크게 누르면서 단독 3위가 되면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1엔드에서 불리한 후공을 잡고도 3점을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영미 동생 김경애 선수가 한방에 상대스톤 두 개를 쳐내며 길을 열어 줬고요. '스킵' 김은정 선수가 정확하게 스톤을 안쪽에 넣어서 3점을 가져 왔습니다.

일본은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후지사와팀 대신 코아나 팀이 나왔는데요, 우리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5엔드에 김은정 선수가 다시 한번 정확한 힘 조절로 스톤 두 개를 표적 정중앙에 남기면서 두 점을 뽑아 3점 차로 달아났고요.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켜 9대 5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7승 3패로 3위를 지킨 우리나라는 2경기를 남기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프로야구가 드디어 내일 개막하는 거죠?

<기자>

이번에는 볼거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거포들이 대거 복귀하고요. 특급 신인 선수들도 기대감을 부풀게 하고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돌아온 홈런왕 넥센의 박병호입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뒤 빅리거에 도전했다가 3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는데요,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트리며 변치 않은 폭발력을 보여줬습니다.

[박병호/넥센 : 고척돔에서 처음 (야구)해 봤는데, 야구장 정말 큽니다.]

'타격 기계' 김현수는 친정팀 두산의 라이벌 LG로 이적해 복귀합니다. 시범경기 타율 4할 2푼 9리로 정교함을 과시하면서 LG 류중일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류중일/LG 감독 : (김현수에게) 타율 3할 5푼 이상, 안타 150개 이상, 홈런은 좀 높지만 30개 이상 부탁합니다.]

[김현수/LG : 네,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롯데에서 kt로 팀을 옮긴 '거포 3루수' 황재균도 시범경기에서 화끈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장타력을 과시했습니다.

특급 고졸 신인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kt의 강백호는 시범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3할 타율을 기록하며 희망을 던졌고요, 롯데의 한동희는 나이답지 않은 노련한 수비력과 타율 3할 7푼 5리의 정교함을 보여주면서 황재균이 떠난 3루 자리를 꿰찼습니다.

올해에는 경기 시각을 줄이기 위해서 올해는 규정도 많이 바꿨습니다. 투수가 미리 고의사구의 의사를 밝히면 투구 없이 타자는 1루를 밟게 되고요. 포수의 마운드 방문 횟수는 종전 3번에서 2번으로 줄였습니다.

또 비디오 판독 시간을 5분으로 제한됩니다. 판독 대상이 된 비디오를 전광판에 상영하고 논란이 되는 판정은 주심이 장내 방송으로 설명을 하도록 해서 관중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입니다. 많이 바뀌었죠?

<앵커>

그러네요, 투구 없이 고의사고는 그냥 말로 할 수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굉장히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 같네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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