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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사건, 재수사 할까?…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돌파

故장자연 사건, 재수사 할까?…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돌파
2009년 사망한 故장자연 씨 사건을 재수사 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2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6일 ‘고 장자연의 한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된 이후 마감일을 5일 앞당긴 23일 오전 목표했던 20만명의 서명이 완료됐다.

청와대가 고 장자연 청원과 관련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청소년보호법 폐지를 비롯해 지금까지 15개 국민청원에 답을 내놨다. 현재 일베 사이트 폐쇄와 경제민주화, 웹툰작가 윤서인 처벌, 연극인 이윤택씨 성폭력에 대한 진상규명과 조사 촉구, 정부 개헌안 지지 청원이 답변 대기 상태에 있다.

장자연은 2009년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던 중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자택에서 3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장자연은 주요 언론사 대표와 기업체 임원 등 유력 인사들에게서 성상납과 술접대를 강요당했다는 내용의 문건을 남긴 채 숨을 거뒀다.

당시 여론은 장자연 사건을 연예계에서 지속해서 불거져왔던 문제가 터진 것으로 보고, 수사기관의 성역 없는 수사를 기대했지만 경찰은 그해 7월 장자연 문건에서 성상납과 술접대를 강요했다고 지목된 언론사 대표 등 5명 전원을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고 수사를 종결했다.

장자연이 문건을 통해 성상납과 술접대를 강요한 이들의 소속과 직함을 구체적으로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언급된 인사 중 누구도 성상납을 문제로 처벌되지 않은 탓에 장자연 사건은 수사 종결 이후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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