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린 최경주가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을 중위권으로 출발했습니다.
최경주는 도미니카공화국 코랄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낚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습니다.
1언더파 71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52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하지 않는 대회입니다.
상위 랭커들은 같은 기간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에 나가기 때문에 100위권 밖 선수들이 출전했습니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9승째를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게 됐습니다.
특히 좋은 흐름을 타다 파4 6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인 게 아쉬웠습니다.
재미교포 한승수가 5언더파로 공동 10위 마이클 김은 4언더파 공동 16위에 자리했습니다.
한승수는 지난해 11월 일본프로골프투어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2006년 프로 전향 후 아직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34살의 브라이스 가넷이 버디 9개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