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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MB 구속, 그저 안타까울 뿐"…여야 반응 '극과 극'

<앵커>

청와대는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정치권은 예상했던 대로 여야 반응이 상당히 달랐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베트남 순방 중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 발부 사실을 보고 받았습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밝혔습니다. 이어 삼가고 또 삼가겠다며 스스로에게 가을서리처럼 엄격하겠다는 다짐을 깊게 새긴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이야기는 아니고 대통령의 심중을 헤아려 내놓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도 법원이 이 전 대통령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하자마자 일제히 논평을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신구속이 불가피했다는 게 일반적인 국민들의 눈높이였다며 국민의 뜻으로 깊이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마땅한 결과라고 평가했고, 정의당은 법원의 구속 결정은 본인이 자초한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참담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검찰이 피의사실을 유포해서 여론을 장악한 후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이 전 대통령을 구속시켰다며 다시는 정치보복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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