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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MB 구속 여부' 서류 심사 중…이르면 오늘 밤 결정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2일) 밤 결정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현재 논현동 집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보고 계신 화면이 이명박 전 대통령 집의 모습입니다. 커튼이 1, 2층에 처져 있고, 2층 왼쪽 방으로 보이는 곳에서만 희미하게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이명박 전 대통령 집으로 많은 측근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전 보신 것처럼 취재진들도 많이 모여 있고, 현재 경찰이 집 앞 차량 통행은 통제한 상태입니다. 지금은 2층 방, 아까 커튼이 처져 있던 방인데 지금은 옆쪽에서 촬영한 화면입니다. 블라인드가 처져 있고, 역시 바깥으로 희미하게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 집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초 오늘 오전으로 예정됐던 영장실질심사를 취소한 법원은 서류 심사만으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를 서류 심사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영장심사 포기 의사를 분명히 한 만큼, 다시 심사 기일을 잡을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당초 오늘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영장실질심사는 어제 변호인단 출석에 대한 검찰과 법원의 혼선이 빚어지며 무산됐습니다.

서류 심사만으로 이 전 대통령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게 확정되면서, 그제 오전부터 검찰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해 온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서류 검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만 10개에 달하고 검찰 제출 서류가 8만 쪽이 넘는 만큼 심사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도 추가 소명자료 등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도 오늘 수십 쪽 분량의 의견서와 1~2시간 분량의 파워포인트 출력물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토할 서류가 많은 만큼,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일러야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이 전 대통령은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대기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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