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45분쯤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의 한 자동소화장치 제조업체의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나 3명이 다쳤습니다.
폭발 사고는 실험실 내에 불을 붙여 놓고 가스자동소화장치 센서가 화재를 인식, 소화액이 자동으로 분사되는지 확인하는 실험 중 발생했습니다.
폭발은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180여㎡ 크기 실험실의 합판으로 된 벽면과 샌드위치 패널 지붕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이 폭발로 실험실 바깥에 있던 업체 직원 42살 A씨 등 3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화액 분사 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안성소방서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