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개막전 유일한 토종 선발 윤성환…로저스 등 외인 에이스 출격

개막전 유일한 토종 선발 윤성환…로저스 등 외인 에이스 출격
올해 프로야구는 9명의 외인 투수가 서막을 엽니다.

국내 투수는 삼성의 윤성환이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로 낙점돼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사령탑은 오늘(22일)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을 공개했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10개 구단 팬들은 개막전 선발이 공개될 때마다 큰 박수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2018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은 모레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립니다.

삼성을 제외한 9개 팀은 외국인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외국인 투수 맞대결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립니다.

2015∼2016시즌 한화서 뛴 에스밀 로저스가 넥센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 선발로 나섭니다.

상대는 공교롭게도 친정팀 한화입니다.

로저스는 2015시즌 중 한화에 입단해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로 활약했습니다.

완투를 4차례나 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2016시즌 중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한화와 결별과정도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로저스는 한화를 상대로 KBO 복귀를 알립니다.

한화 선발은 키버스 샘슨입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이 "내가 본 외국인 투수 중 최고"라고 극찬할 만큼 구위가 좋습니다.

한화는 샘슨을 보며 로저스에 대한 미련을 지웠습니다.

광주에서는 '기존 에이스'가 대결합니다.

지난해 20승을 거둔 KIA 헥터 노에시와 평균자책점 1위 kt 라이언 피어밴드와 맞붙습니다.

SK와 롯데의 인천 경기에서는 메릴 켈리와 펠릭스 듀브론트가 선발 등판합니다.

켈리는 2015∼2017년, 3시즌 동안 36승을 올린 SK 1선발입니다.

듀브론트는 메이저리그에서 31승을 거둔 좌완 선발입니다.

마이너리거에서 '코리언 드림'을 일군 켈리와 꽤 화려한 이력을 지닌 듀브론트의 KBO 무대 첫 대결 결과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NC는 마산 홈구장에서 열리는 LG와 개막전 선발로 대만인 투수 왕웨이중을 택했습니다.

왕웨이중의 한국행은 대만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LG는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윌슨을 내세웁니다.

윤성환은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합니다.

지난해 KBO리그 개막전 선발은 모두 외국인 투수였습니다.

KBO리그 122승의 꾸준한 베테랑 윤성환이 토종 투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물론 더 중요한 건, 성적입니다.

윤성환과 경쟁할 조쉬 린드블럼에게도 이번 개막전은 특별합니다.

롯데 유니폼이 익숙했던 린드블럼은 두산으로 이적 하자마자 개막전 선발의 영예를 누립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