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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3대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져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 '오희옥 지사'입니다.

'3대 독립운동가'인 오희옥 지사가 지난 17일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고향인 용인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오 지사의 소망이 이뤄진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수원시 보훈 복지타운에서 홀로 생활해왔던 오 지사는 올해 3·1절부터 고향인 용인으로 거처를 옮겼는데요, 오 지사의 집은 용인 시민들의 자발적인 도움으로 마련됐습니다.

정찬민 용인시장과 공무원이 성금 2천여만 원을 모았고, 오 지사의 종중은 땅을 무상으로 제공했습니다.

용인시내 기업 14곳이 건축설계와 시공 그리고 전기설비 등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맡았습니다.

오 지사의 할아버지는 용인과 안성 등지에서, 아버지는 만주에서 독립군으로 활약했습니다.

오 지사는 2살 터울인 언니와 함께 열 세살 나이에 중국에서 일본군 정보수집과 일본군 내 한국인 사병을 탈출시키는 임무를 도왔고, 이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습니다.

오 지사는 어제(21일) 열린 '용인 3·21 만세운동' 기념행사장에도 참석하지 못했는데요, 누리꾼들은 "3.21 만세운동 행사장에서 오희옥 지사님의 빈자리가 너무 컸습니다…빠른 쾌유를 빕니다" "고향 땅 밟은 지 얼마나 됐다고…ㅠㅠ너무 안타깝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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