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만날 예정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2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을 만나 격려합니다.
박 감독은 지난 1월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준우승을 일궈내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면서 한-베트남 교류의 상징이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 데 이어 베트남 주요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납니다.
이를 통해 인프라, 에너지, IT 등 각 분야 실질 협력을 강화해 신남방정책의 핵심지역인 베트남과의 관계 발전 기반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모레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이동해 아랍에미리트 국부로 추앙받는 자이드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합니다.
25일에는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 양국 간 양해각서 체결식을 잇따라 가질 예정입니다. 또 26일에는 우리 기업이 현지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양국 근로자들을 격려합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아랍에미리트 군 교육훈련 지원과 유사시 교민 보호 임무 수행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아크 부대를 방문한 뒤 두바이로 이동해 모하메드 두바이 통치자와 면담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