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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통화 메모 유출에 분노한 백악관, 유출자에 '해고' 경고

푸틴 통화 메모 유출에 분노한 백악관, 유출자에 '해고' 경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 조언한 백악관 안보팀의 브리핑 메모가 언론에 유출되면서 백악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백악관의 한 고위 관료는 성명을 내 "이 이야기가 정확하다면 누군가 대통령의 브리핑 문건을 외부에 유출했다는 뜻"이라면서 "그런 정보의 유출은 해고할 만한 잘못이며 불법적인 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참모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푸틴 대통령에게 재선을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넸다는 내용의 워싱턴포스트 보도와 관련된 경고 조치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안보 보좌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해서는 안 된다'라고 대문자로 강조한 브리핑 메모를 전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통화에서 최근 영국에서 벌어진 러시아의 전직 이중스파이 부녀에 대한 암살 시도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을 규탄하라'는 조언 역시 따르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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