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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매킬로이, WGC 매치플레이 첫날 '하위 시드'에 덜미

1년 6개월 만에 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세계 1위 탈환에 시동을 건 로리 매킬로이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WGC 시리즈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첫날 하위 시드 선수들에게 각각 덜미를 잡혔습니다.

매킬로이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랭킹 63위 피터 율라인에 마지막 18번 홀을 남기고 2홀 차로 뒤져 패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64명이 4명씩 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전부터는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세계랭킹 1위이자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더스틴 존슨은 오스트리아의 베른트 비스베르거에 1홀을 남기고 3홀 차로 뒤져 패했습니다.

2위 저스틴 토머스는 루크 리스트를 두 홀 차로 제압했습니다.

토머스는 파 4의 9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해저드 구역으로 보냈지만 돌담 밑 해저드 구역에서 친 세 번째 샷을 절묘하게 홀 가까이 붙여 파를 세이브하며 이 홀을 무승부로 지켜낸 장면이 최고 압권이었습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는 팻 페레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김시우는 11번 홀까지 세 홀 차로 앞서다 12번과 13번 홀을 연달아 내준 뒤 15번 홀 버디로 다시 2홀 차로 앞섰으나 16, 17번 홀을 잇달아 페레스에게 내줘 결국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점을 0.5씩 나눠 가졌습니다.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인도의 샛별 슈반카르 샤르마에 1홀 차로 승리했고, 제이슨 데이는 재미교포 제임스 한에 2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앞서 첫 승을 따냈습니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스웨덴의 알렉스 노렌이 2홀을 남기고 4홀을 뒤져 패했습니다.

미국의 조던 스피스는 남아공의 샬 슈워첼을, 스페인의 존 람은 미국의 키건 브래들리를,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유사쿠 미야자토를 각각 물리치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PGA 투어 통산 43승에 빛나는 베테랑 필 미컬슨은 찰스 하월 3세를 맞아 두 홀을 남기고 세 홀차 로 뒤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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