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캘리포니아 폭우로 산사태 우려…주민 수천 명 대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폭우가 내려 주민 수천 명이 산사태를 우려해 대피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현재 LA 북서쪽 샌타바버라 카운티와 벤추라 카운티 등지에 주민 3만여 명을 대상으로 강제 또는 자발적 대피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이번 폭우는 특히 지난 연말 캘리포니아 주 재난 역사상 최악의 산불인 토머스 화재로 삼림이 소실된 샌타바버라·벤추라 카운티와 지난 1월 대형 산사태가 난 몬테시토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당국은 아열대성 습기가 거대한 기둥 형태를 이루는 '대기의 강'이 캘리포니아 남부 LA부터 북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까지 광범위하게 걸쳐 있으며 폭풍우를 동반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대기의 강은 태평양 해상에서 형성된 엄청난 양의 수증기가 띠를 이루며 이동하는 것으로, 가뭄 해갈에 도움을 주지만 때때로 겨울 홍수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기상당국은 대기의 강이 동쪽으로는 샌 호아킨 밸리와 시에라 네바다 산맥까지 뻗어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아침 가장 위협적인 순간이 닥쳐올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