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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주민-베네수엘라 난민 충돌 잇따라

극심한 정국혼란과 경제난을 피해 브라질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 난민들과 브라질 주민 사이의 충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브라질 언론들은 현지 시간 지난 18일 브라질 북부 무카자이 시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브라질 주민 1명과 베네수엘라 난민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다음 날엔 브라질 주민 3백여 명이 베네수엘라 난민 수용시설을 습격해 난민 200여 명을 쫓아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국경도시에서는 베네수엘라 주민의 입국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라질 북부 보아 비스타 시의 경우 베네수엘라 주민 4만여 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이는 시 전체 인구 33만 명의 10%를 넘는 규모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다음 달 부터 베네수엘라 주민들을 여러 지역으로 나눠서 이주시킬 계획이며, 2년 이내로 단기 체류하는 베네수엘라 주민들에게는 영주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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