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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마크롱 "이중스파이 독살시도, 러시아에 책임물어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화통화를 하고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시도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러시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재선 축하 전화를 한 것을 놓고 미국 내에서뿐 아니라 최근 러시아와의 관계가 냉각된 영국, EU 등에서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영국과의 연대를 재확인했고, 러시아에 책임을 묻기 위한 조처를 할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며 "미국과 유럽이 관세 문제를 놓고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영국에 기밀을 넘긴 이유로 수감생활을 하다 죄수 맞교환으로 풀려난 전직 러시아 스파이가 영국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사건을 놓고 영국 당국은 그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지만, 러시아는 개입설을 부인하며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다음 달 워싱턴DC를 국빈방문해 미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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