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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은행, 챔프전 10회 우승…MVP 김정은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통산 10회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청주 국민은행에 75대 57로 이겼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을 거두며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우리은행은 통산 10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여자농구 사령탑으로는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6회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챔피언결정전 MVP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포워드 김정은이 선정됐습니다.

김정은은 기자단 투표 84표 가운데 53표를 획득해 2006년 프로 데뷔 후 첫 우승과 함께 MVP에 뽑히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2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벼랑 끝에 몰린 국민은행을 경기 초반부터 몰아붙였습니다.

홍보람의 버저비터 3점슛이 그물을 가르며 1쿼터에 23대 8로 앞섰고, 이후에도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습니다.

3쿼터 한때 다미리스 단타스와 강아정 등의 3점포가 연달아 꽂히면서 국민은행이 2점 차까지 쫓아왔지만,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3점포로 한숨을 돌린 뒤 임영희와 앰버 해리스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3쿼터까지 7점을 앞선 우리은행은 4쿼터에는 체력 열세가 두드러진 국민은행에 단 10점만 내주고 21점을 몰아치며 18점 차 대승으로 6년 연속 통합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최고참 임영희가 24점, 박혜진이 20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챔피언결정전 MVP 김정은도 고비 때 8점으로 팀 우승에 기여 했습니다.

여자농구에서 6년 연속 통합 우승은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 신한은행에 이어 통산 두 번째입니다.

또 여자농구 사상 챔피언결정전 10회 우승은 이날 우리은행이 처음 달성했습니다.

우리은행에 이어서는 신한은행이 통산 7회 우승으로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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