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 경기당 평균 관중이 지난해보다 32%나 증가했습니다.
KBO 사무국이 시범경기 폐막일인 오늘(21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시범경기 평균 관중은 4천519명으로 지난해 평균 3천429명보다 31.8% 늘었습니다.
어느 해보다 경기 수가 적었지만 관중은 증가해 올해 KBO리그 10개 구단이 설정한 역대 최다 관중 동원 목표인 879만 명 달성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올해 KBO 정규리그는 아시안게임 기간 중단됩니다. 일정 진행에 차질을 빚지 않고자 KBO 사무국은 역대 가장 이른 오는 24일에 정규리그를 개막합니다.
이에 따라 시범경기 수도 확 줄었습니다. 팀당 8경기씩 40경기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우천과 한파, 강풍 등으로 10경기를 취소하고 30경기만 치렀습니다.
주말 구름관중이 운집한 덕분에 전체적인 관중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13일부터 21일까지 딱 9일간 열린 시범경기 기간 주말은 17~18일뿐이었습니다. 주말 평균 관중은 9천692명으로 지난해 6천838명보다 41.7%나 많았습니다.
경기 수가 지난해보다 28경기나 적었지만 경기당 터진 홈런 수는 2개로 지난해 1.3개보다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