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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뮬러특검 연일 공격…"특검 임명되지 말았어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뮬러 특검을 연일 공격하고 있습니다.

특검팀과 대통령 변호인들이 지난주 첫 회동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조사 방식과 내용 등을 협의하자, 이에 대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어떤 범죄나 공모, 또는 그 외에 사법방해가 있었다고 믿을만한 상당한 근거는 없었다"는 저명한 법학자 더쇼비츠 하버드 법대 명예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뮬러 특검을 깎아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범죄가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범죄 사실을 발견하도록 지시를 받은 상황"이라며 "나는 뮬러 특검 선임에 반대했고, 지금도 반대하고 있다", "특검은 임명되지 말았어야 한다고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옳다고 생각한다"는 더쇼비츠의 발언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왜 뮬러 특검팀에 13명의 민주당 강경파 인사들과 사기꾼 힐러리의 몇몇 열혈 지지자들이 있고, 공화당 인사는 전혀 없느냐"며 "다른 민주당 인사들이 또 특검팀에 추가됐는데, 이런 것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19일에는 검 수사를 겨냥해 "엄청난 이해 충돌과 함께하는 완전한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해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백악관 측은 "뮬러 특검 해고에 대한 어떠한 논의나 토론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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