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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베트남 여성, 범행 전 베트남 공항서도 예행연습

김정남 암살 혐의를 받는 베트남 여성이 범행 전 베트남 공항에서 예행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정남 암살 11일 전인 2017년 2월 2일 김정남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도안 티 흐엉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베트남 공항에서 범행연습을 하는 모습이 찍힌 CCTV를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흐엉이 공항 출국장에서 서성이다가 출구를 빠져나가는 한 남성을 뒤쫓아가 등 뒤에서 손으로 얼굴을 문지르고 달아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영상은 흐엉의 병호인이 말레이시아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것입니다.

흐엉의 변호인은 "이 남성이 베트남 공무원"이라며 "흐엉은 몰래카메라 촬영으로 믿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흐엉은 그동안 재판에서 북한인 용의자 리지현이 2016년 12월 하노이에서 자신을 영입했다며 "비디오를 찍는다며 나를 이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흐엉은 연습할 때마다 250달러, 약 27만 원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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