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합의 제도화해야…국회 비준 준비"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에 지난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기본 사항을 담아 국회 비준을 받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제도화해야 한다면서 국회 비준을 받아야 정치 상황이 바뀌어도 합의가 영속적으로 추진된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국가 재정도 투입된다는 이유도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정착은 남북 사이 합의만으로 이뤄지지 않고 미국의 보장이 있어야 한다며 그러려면 북미 관계가 정상화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 나아가 북미 사이 경제협력까지 진전돼야 한다며 그런 목표와 전망을 가지고 회담준비에 임해달라고 준비위에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