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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에 축하 전화 트럼프, 시진핑엔 축전도 안 보내

푸틴에 축하 전화 트럼프, 시진핑엔 축전도 안 보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는 나흘째 축전도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어제(20일) 저녁 시 주석 재선을 축하하며 전보를 보냈거나 전화를 걸어온 외국 지도자들의 명단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은 아직까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명단에는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스리랑카, 태국 등 30여개국의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만 추가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시 주석이 재선이 확정된 이후 나흘째 아무런 축하의 뜻을 전하지 않은 셈입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틀만에 축하 전화를 걸어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대화를 나눈 것과 대조됩니다.

무엇보다 미중간 무역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등 양국 간 불편한 상황이 반영됐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중국과의 긴장관계를 고조시켜 무역갈등에서 최대치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전술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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