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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물류창고 추락사고 합동감식…"이후 2차 감식"

삼성 물류창고 추락사고 합동감식…"이후 2차 감식"
경기 평택경찰서는 오늘(21일) 오전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을 2시간 30분 동안 진행했습니다.

오늘 감식에서 경찰은 추락한 고소 작업대의 잔해를 분석해 사고 원인이 작업대 자체의 구조적 결함인지, 혹은 작업자 과실인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무게가 4t에 달하는 잔해를 일일이 이동시키며 확인할 수 없어 X-레이 투시 장비와 3차원 스캐너도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상판이 걸려 있던 사고 지점의 높이가 18m 남짓이라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렵다고 판단해 상판 이동에 쓰이는 레일 일부를 해체해 이후 2차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내부가 어둡고 사고 지점이 높아 1차 감식에선 떨어진 구조물에 대한 조사만 이뤄졌다"며 "1차 조사결과를 분석하는 한편 현장 목격자와 공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제 낮 2시 15분쯤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삼성전자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고소 작업대 상판이 붕괴해 작업자 23살 김 모 씨가 숨지고, 37살 곽 모씨 등 4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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