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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능력 떨어진' 선원 억대 임금 5년간 가로챈 60대 구속

목포해양경찰서는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선원의 임금을 수년간 착취한 혐의(사문서 위조, 횡령 등)로 손 모(62)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손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어선 선원 이 모(54)씨에게 "재산을 관리해 주겠다"며 속여 2013년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4년 10개월간 이 씨의 임금 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손 씨는 이 씨가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점을 악용해 통장과 체크카드, 인감도장을 받아 차용증을 임의로 작성한 뒤 이씨 통장에서 490차례나 돈을 출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선원 인권 유린 사건을 막기 위해 관내 특별 단속을 하고 관련 수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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