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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저지주 한인 학생들, 위안부 기림비 모금 사이트 개설

美 뉴저지주 한인 학생들, 위안부 기림비 모금 사이트 개설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추진하는 한인 고교생 단체 '유스 카운슬 오브 포트리'(YCFL)가 건립 비용 마련을 위해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www.gofundme.com/comfort-women-memorial)를 개설했다.

한인 15명 등으로 구성된 YCFL는 1만8천 달러를 목표로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21일 현재 680달러가 모였다.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모금을 해왔지만 기림비 제작과 설치, 조경 등에 들어갈 총비용 3만5천 달러를 채우지 못해 모금 사이트를 개설했다.

YCFL는 기림비 제막식을 5월 19일 열기로 하고 현재 건립 준비와 모금을 병행하고 있다.

YCFL 측은 "후원을 희망하는 분들은 '고펀드미'를 방문해 기부해주시고, 우편은 수신인란에 'Youth Council Of Fort Lee'라고 적어 후원회 주소(P.O. BOX 2 Fort lee, NJ 07024)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포트리 한인회(회장 홍은주)도 모금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지난 1월 학부모들이 발족한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 건립후원회'도 힘들 보태고 있다.

YCFL는 2016년 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을 본 한인 학생들이 중심이 돼 결성한 단체로, 지난해 12월 포트리 타운의회의 기림비 건립안 승인을 끌어냈다.

기림비는 1m 52cm 높이 원형 조형물에 한복을 입은 소녀의 실루엣이 새겨진다.

하단에는 끔찍한 일을 당했던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시를 적어넣을 예정이다.

기림비 디자인과 추모 시는 학생들이 직접 만들었으며, 포트리 메인스트리트 옆 컨스티튜션 공원 내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 맞은편에 세워질 예정이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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