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미국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중단

세계 최대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일본 자동차회사인 도요타가 미국에서 진행해오던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성명을 통해 "보행자 사망 사건이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하고 있는 회사측 운전자들에게 감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도요타는 다만, 시험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우버 역시 보행자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간 그젯밤 10시쯤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자율 주행으로 달리던 우버 차량이 도로를 건너던 4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촉발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