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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 5번째 연쇄 폭발…이번엔 페덱스 배송센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연쇄 폭발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물류배송 회사인 페덱스 배송센터에서 5번째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오늘 새벽 1시쯤 오스틴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샌안토니오 북서부에 있는 페덱스 배송센터에서 수하물이 폭발해 직원 한 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폭발은 수하물을 자동으로 옮기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일어났으며, 폭발 당시 근처에 있던 직원이 청각 기관에 이상을 느꼈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수사당국은 "폭발한 수하물의 배송 주소가 오스틴으로 돼있다"면서, "이번 폭발이 오스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는 지난 2일부터 어제까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4건의 연쇄 폭발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4건의 연쇄폭발 가운데 3건은 가정집에서 소포상자로 꾸민 폭탄이 터졌으며, 다른 1건은 폭발물과 연결된 철사를 덫으로 놓아 지나가는 행인을 노린 폭탄이 터졌습니다.

물류 배송회사인 페덱스를 통한 소포 폭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열어보지도 않은 소포가 폭발했다는 점에서 이전 폭발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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