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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쇼트트랙 금메달 하트 빵야!" 깜찍 세리머니…캐나다 샴페인 축포에 킴 부탱도 '활짝'

대한민국 쇼트트랙 여자 계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금메달 시상식에서 깜찍한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웃음꽃을 터트렸습니다.
 
김아랑,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으로 구성된 우리 여자 계주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 3,000m 계주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시종일관 뛰어난 레이스를 펼치다가 15바퀴를 남기고 김예진이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김아랑과 심석희, 최민정이 개인 종목 출전으로 체력을 소모한 것에 비해 힘을 잘 비축했던 김예진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보란 듯이 선두로 치고 나가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여자 계수 시상식 ISU 사진
김예진에 이어 달린 우리 선수들은 이후 캐나다와 네덜란드를 거의 반 바퀴 차이로 따돌리며 가볍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우리 선수들은 시상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밀어주기 세리머니'보다 한층 더 진화한 깜찍한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시상대에 올라선 다섯 선수들은 손가락으로 총과 활을 만드는 자세를 취하더니 정면을 향해 "빵!"하고 쏘는 세리머니를 선보인 뒤 활짝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이번 대회 개최국인 캐나다 선수들은 예상치 못한 '샴페인 축포'로 우리 선수들의 금메달을 축하했습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우리와 경쟁을 펼쳤던 캐나다의 대표 주자 마리안 생젤레는 샴페인 병을 시상식장에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생젤레는 우승팀인 대한민국의 애국가가 끝나자 시상대 위의 우리 선수들에게 샴페인을 뿌려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과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여 국내 팬들의 비판을 한 몸에 받았던 캐나다의 킴 부탱도 시상식이 끝난 뒤 우리 선수들과 껴안으며 축하를 건넸습니다. 
여자 계수 시상식 ISU 사진
생젤레와 킴 부탱 등 캐나다 선수들은 샴페인을 터트린 뒤 그 자리에서 벌컥 벌컥 마셔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캐나다, 네덜란드 선수들과 함께 격려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기념사진 촬영을 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사진 출처=국제빙상연맹(ISU)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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