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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26일 개헌안 발의…오늘부터 대국민 설명 공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가 여당인 민자당의 요청에 따라 26일로 연기됐습니다. 대신 청와대 민정수석이 직접나서 개헌안의 내용을 오늘(20일)부터 사흘동안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국회를 더욱 압박할 계획입니다. 야당은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반발합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오늘부터 사흘 동안 차례로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개헌안의 내용을 공개합니다.

[진성준/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 (문 대통령은)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대통령의 개헌안을 분야별로 국민께 상세히 공개하고 설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발표는 조국 민정수석이 맡고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과 김형연 법무비서관이 함께 나와 질문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첫날인 오늘은 개헌안 전문과 기본권과 관련한 사항이 발표됩니다.

내일은 지방분권과 국민주권, 가장 관심인 정부 형태 등 헌법기관 권한과 관련한 내용은 마지막 날인 모레 공개됩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순방 중인 26일 전자결재로 발의한다며 국회 숙의기간 60일을 보장해달라는 여당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6.13 개헌 반대의 명분을 야당에 주지 않겠단 겁니다.

문 대통령은 발의 전이라도 국회가 합의안을 내면 대통령안을 철회할 뜻을 밝혔지만, 야당은 대통령 발의 자체가 문제라며 6월 개헌에 선을 긋고 있어 며칠 새 국회의 합의안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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